《예술작품의 접근성 포럼》
일시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장소
이음아트홀(서울 종로구 대학로11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발표자
김슬기, 김지수, 박하늘, 신재, 오로민경, 유선, 이성민, 해랑, 홍서연
신청
신청서 링크 https://forms.gle/duWZ7a7aXhPDQHu99
문의
dianalab00@gmail.com
사회
유선, 오하나
수어통역
김보석, 명혜진, 유민지
문자통역
이강선(AUD사회적협동조합)
라이브 중계
온
영상, 사진 촬영
이야기, 우에타 지로
디자인
노다예
영문 번역
최순영
주관/주최
다이애나랩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들다방, 인포숍카페별꼴
포럼 소개
〈예술작품의 접근성〉은 다이애나랩이 2020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사전 프로그램에서 열었던 포럼의 제목이다. 0set프로젝트와 함께 수어통역, 문자통역, 음성해설을 중심으로, 관람객과 창작자의 입장에서 접근성을 창작 전 단계부터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또 포럼이 진행되었던 남서울미술관의 공간을 다양한 장애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접근성 워크숍과 장애 인권 강의를 열기도 했다. 이후 〈예술작품의 접근성〉이라는 주제와 배리어컨셔스라는 개념은, 다이애나랩과 주변의 친구들이 예술작품을 기획하고 창작할 때, 그리고 관람할 때 떠올리게 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예술작품에서 접근성이라는 기준은 때로 없거나 모호하고, 직접적으로 적용하기 매우 어려운 것일 때가 많다. 그렇지만 계속 실패할 경험들을 만들고 또 만들게 되는 힘, 서로의 경험을 나눌 때 생기는 무한한 기쁨에 대하여, 다시 한번 〈예술작품의 접근성〉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포럼은 같은 이름으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중간 발표로 기획되었으며, 결과는 2024년 초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포럼 순서
- 1:00~1:20 유선 〈예술작품의 접근성 연구와 배리어컨셔스에 대하여〉 / 참여자들과 함께 읽는 약속문
- 1:20~1:40 이성민 〈미술관과 접근성〉
- 1:40~2:00 해랑 〈질문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 2:00~2:20 오로민경 〈접근성을 위한 크고 작은 기술들〉
- 2:20~2:35 쉬는 시간 (15분)
- 2:35~2:55 김지수ㆍ박하늘 〈중증장애인 관람객의 만족도 조사 방법 연구(가제)〉
- 2:55~3:15 김슬기 〈체크리스트가 알려주지 않는 것〉
- 3:15~3:35 홍서연 〈프랑스 문화재 전시 공간의 접근성〉
- 3:35~3:55 신재 〈예술작품의 효능: 우리의 매일을 연결하는 일〉
- 3:55~4:10 쉬는 시간 (15분)
- 4:10~4:50 질의응답 (40분)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해설이 있습니다.
*포럼이 열리는 장소에는 휠체어, 유아차 입장이 가능하며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또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음식물 섭취는 로비에서만 가능합니다.
*포럼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사정에 따라 중간에 잠시 나갔다 들어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주 크지만 않다면, 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주최하는 사람들이 개별 참가자에 대해 따로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미리 수집해 현장에서 조력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발표 소개
- 유선 〈예술작품의 접근성 연구와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에 대하여〉
- 예술작품의 접근성 연구의 맥락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다이애나랩이 발표했던 예술작품의 창작 사례를 공유하고, 다이애나랩에서 이야기하는 배리어컨셔스의 개념과 한계에 대해 짚는다.
- 이성민 〈미술관과 접근성〉
- 미술관에서 접근성은 어떤 의미이며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예술작품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방법과 실천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살펴본다. 미술관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주변 세계와 만나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한다.
- 해랑 〈질문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 ‘우리’는 문화생활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을까? 창작물에 대한 수어와 문자통역 관련 접근성 자문으로 만난 사람과 상황들, 스스로의 질문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시 한번 묻는다. ‘보는 사람=농인’은 문화생활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을까? 이것은 타인의 고민일 수도,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 오로민경 〈접근성을 위한 크고 작은 기술들〉
- 1인 창작자가 예술작품을 제작하며 접근성을 갖출 때 드는 크고 작은 기술과 마음은 무엇일까?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몸을 만나는 기술들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실천해온 작품의 사례, 여러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쌓아온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한다.
- 김지수ㆍ박하늘 〈중증장애인 관람객의 만족도 조사 방법 연구(가제)〉
- ‘중증장애인, 관람객, 만족도, 조사, 방법, 연구, 가제’ 하나하나 질문해온 만남의 과정을 공유한다. 관람 문화와 거리가 먼 다양한 이들과 함께 연극과 전시를 관람하고, 접근성과 관련해 인터뷰하고 모니터링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 김슬기 〈체크리스트가 알려주지 않는 것〉
- 연극에서의 접근성이란 무엇일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일까? 창작자의 의도를 담아내는 것일까? 접근성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연극이라는 예술적 실천 속에 관객의 심미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 홍서연 〈프랑스 문화재 전시 공간의 접근성〉
- 장애인 문화 정책의 제고를 위한 참고 자료로서 프랑스의 사례를 제시한다. 프랑스 문화재 전시 공간의 접근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접근성 실현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묻는다. 법제적 토대, 일관되고 체계적인 문화 행정, 사회적 인식과 합의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 신재 〈예술작품의 효능:우리의 매일을 연결하는 일〉
- ‘공연’이라는 ‘예술작품’을 함께 만드는 우리는 매일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조금 더 애쓴’ 예술 활동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다. 우리의 일상을 안팎으로 연결해주는 예술작품의 효능에 대한 이번 이야기는, 예술작품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지에 대한, 예술작품과 창작자 사이의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