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현
수어 해설 보기한영현이 여동생이라는 둘쨰 누나라는 전쨰(천재) 숙녀라고 해요. 잘 부탁합니다.
1992년 5월 29일 풍경화로 사랑에 나무
한영현(1992년생)은 문구점에서 산 예쁜 편지지나 노트에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글을 쓴다. 행복, 사랑, 기쁨, 감사, 행운 등의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여 단순하지만 마음이 담긴 소박한 문장을 만든다. 정갈한 글씨체, 고쳐 쓴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흔적과 정직한 마침표는 그가 진심을 다해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창작자는 주변의 지인들이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 등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도 글을 자주 쓰는데, 짤막하지만 진심이 담긴 이 편지 형식의 글은 오로지 수신인의 안부를 묻고 행복을 빌어주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글쓰기 외에도 창작자는 주로 수채화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 풀잎과 꽃, 작은 동물의 얼굴, 찻잔과 그릇 등이 가지런히 배열된 풍경을 그리는 작업에 몰두한다.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글을 쓰듯이 자신이 그린 소재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채색하고 그 위에 다채로운 무늬와 패턴을 넣어, 자신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상상의 공간을 종이 위에 옮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