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쳐 지나가며
누군가의 흔적을 말한다
흙의 냄새가 코를 치르고
외침과 오열을 전달한다
깎이는 나무는 말없이 사라진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계절
다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버려진 섬들의 이야기
버려진 자매들의 이야기
파란은 피의 빛깔을 감각하고
분홍은 그저 가만히만 있는다
땅은 나에게 속삭였다
혹시나 해서 그 문을 열어봤다
아무도 잠그지는 않았다
추락한 땅은 언젠가는 뼈에 닿는다
누구의 것이었는지 이제는 알 수 없다 섞여버렸다
그래도 흙은 가억한다
사라진 이들을 기억한다
죽어가는 이들을 상상한다
누군가의 울음의 진동을 느낀다
죽어가는 이들을 상상한다
너무나도 시끄럽고 너무나도 조용한 틈에서 눈을 감는다
반짝거리는 나무 사이로
슬픔이 가득한 땅의 이야기를 감각한다
슬픔은 누구의 몫인가
슬픔의 주인은 누구인가
슬픔은 혼자 다니지는 않는가
보이지않는 그래도 거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그래도 느낄 수 있는
유령들은 계속 돌아다닌다
누군가의 흔적을 말한다
흙의 냄새가 코를 치르고
외침과 오열을 전달한다
깎이는 나무는 말없이 사라진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계절
다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버려진 섬들의 이야기
버려진 자매들의 이야기
파란은 피의 빛깔을 감각하고
분홍은 그저 가만히만 있는다
땅은 나에게 속삭였다
혹시나 해서 그 문을 열어봤다
아무도 잠그지는 않았다
추락한 땅은 언젠가는 뼈에 닿는다
누구의 것이었는지 이제는 알 수 없다 섞여버렸다
그래도 흙은 가억한다
사라진 이들을 기억한다
죽어가는 이들을 상상한다
누군가의 울음의 진동을 느낀다
죽어가는 이들을 상상한다
너무나도 시끄럽고 너무나도 조용한 틈에서 눈을 감는다
반짝거리는 나무 사이로
슬픔이 가득한 땅의 이야기를 감각한다
슬픔은 누구의 몫인가
슬픔의 주인은 누구인가
슬픔은 혼자 다니지는 않는가
보이지않는 그래도 거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그래도 느낄 수 있는
유령들은 계속 돌아다닌다